성큼...
엊그제 새벽운동에 반 소매가 쌀쌀하더니
어제 오후엔 낮인데도 반소매가 느낌이 다르다.
세월은 어김없이...
마음까지...
근래에 보기 드물게
긴 장마에다 비도 많이 내리고
우중충한 하늘이다가 갑자기 더운 날씨에
몸도 지치고 마음까지 울적한 상태로 가네요.
공원의 나무들마다
한껏 울어대는 매미들은
한 여름의 계속을 알리지만
그래도 어김없이 한풀 꺽이겠지요.
비록 무더위가 오더라도
장마가 빨리 끝났으면 하지만
우리와 상관없이 돌아 가는 계절은
이제 곧 가을도 가깝다는 말이겠지요.
* 추운 겨울보다는....